건강

천식 호흡 훈련

넘버워니 2021. 5. 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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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천식을 진단받은 지 거의 10년이 돼갑니다. 어렸을 때 있었지만 운동을 해서 심하게 못 느꼈을 수도 있고, 있었는데 진단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어서 그럴 수도 있고, 정말 나중에 생긴 것일 수 있지만 어쨌든 되게 심하게 앓기 시작하면서 병원을 다녔고, 지금은 약 처방 안 받은지도 1년 이상돼가네요. 

 

천식은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저는 진단받고도 술도 엄청 마시고, 호흡기에 좋지 않은 현장에서 일을 하기도 하면서 쌓이다 결국 천식발작으로 응급실에 까지 실려갔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는 아니지만 술도 가끔마시면서도 병원 안 간 지가 꽤 됐네요! 그래서 천식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호흡'에 관련된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천식과 합병증(?)

천식을 겪고계신분들 중 많은 분이 같이 겪는 것이 있습니다. '비염'이죠. 코가 막히는 게 문제가 아니라 흘러내리고, 재채기 엄청 많이 하고 좀 심할 땐 눈까지 아프죠. 그 정도가 아니라면 정말 다행입니다. 훨씬 나은 상태거든요. 왜냐하면 천식이 심하면 천명음 들리잖아요? 이때, 가래 끓는 소리가 정말 심하게 나시는 분들은 염증이 심해서 비염도 같이 옵니다.

 

많이 심하신 분들이 문제점이 호흡이 위로 많이 떠버립니다. 무슨 소리냐면 지금 바로 호흡을 끝까지 내뱉어 보세요. 그리고 숨을 들이마쉬지 않고!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상태와의 갭 차이를 느껴보시면 상당히 얼마 안 됩니다. 일반적으로도 끝까지 숨을 내쉬지는 않지만 호흡기 질환을 겪는 경우에 이 갭 차이가 상당히 좁습니다. 평상시 호흡이 얕다는 거예요.

 

천식 있는 사람의 호흡

천식있는 사람이 받는 진료가 뭐죠? 폐기능 검사잖아요. 천식은 호흡이랑 상당히 연관되어있고 중요합니다.

이것은 치료가 아니지만 평상시에 신경을 많이 쓰면 정말 상당히 호전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1. 우선 자신이 가래 끓는 소리가 심하게 나는 경우엔 우선 병원에 가서 호흡기 치료를 하자.

(호흡기 치료를 한 번씩 일주일 가서 했는 데 눈에 띄게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하루에 3회 넘게 할 수 있게 요청을 하거나, 집에 호흡기 치료기기가 있다면 약을 받아서 집에서 시간적 텀을 두고 한다면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것이 더 오랫동안 소리가 안 날정도로 호전됩니다-개인적 경험(천식발작으로 응급실에 갔을 때 실제로 그렇게 했더니 그제야 소리가 없어짐)) - 이유는 가래 끓는 소리가 나면 엄청 심한 것도 문제이지만 호흡을 제대로 연습할 수 조차 없습니다.

 

2.  가래를 평상시에 관리하기 위해서 먹을 약을 찾아서 정하고 상비한다. ex) 뮤코 스탑 

 

3. 평상시에 호흡을 신경 써서 깊게 내쉬는 연습을 자주 해주고, 일정 시간 동안 명상을 통한 호흡 또는 훈련기구를 이용해서(없어도 되지만 있는 것이 좋음) 호흡의 연습을 해준다.

 

◎ 호흡 훈련

 

1. 빨대 호흡법

 

이건 발성 교정을 하시는 분들이 하는 훈련인데, 천식이 있는 분들이 하면 정말 도움됩니다. 얇은 빨대를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숨을 들이쉬고, 빨대를 물고 일정하게 뱉어주세요. 적어도 20초 이상이 될 때까지는 연습을 해줍시다. 틈나는 대로 자주 해주시면 좋습니다.

 

2. 울트라 브리드

 

호흡기 강화 운동도구

이게 울트라 브리드(Ultra breathe)라는 폐기능 강화를 위한 운동기구입니다. 저희는 이걸로 기본 호흡능력을 강화시킬 거예요. 우선 아래쪽 조절 레버는 내쉬는 것을 조절하고 위에 것은 마시는 숨을 조절합니다. 일단은 내쉬는 것은 어느 정도 편하게 내쉴 수 있을 정도로 조절하시면 돼요. 나중에 좀 강화되고 나면 같이 조이셔도 됩니다. 대신 들숨을 조절하는 것은 조금 내가 버겁다 생각될 정도로 빡빡하게 해 주세요.

 

2-1. 입에 물고 숨을 깊게 내쉽니다. 정말 끝까지요. 하지만 부들부들 거리면서 숨을 참지는 마세요.

 

2-2. 숨을 들이쉰다. 내가 편안해지는 지점까지만. 너무 깊게 들숨을 쉬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힘 빼지 마세요.

 

 

이 훈련의 이유

 

이 훈련을 하는 이유는 얘기했듯이 '기본 호흡능력' 때문입니다. 우리는 폐기능이 상당히 약해져 있는 상태에 있습니다. 맨 처음에 했던 테스트인 호흡을 내쉬고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호흡을 느끼는 것이 내 '기본 호흡능력'입니다. 우리가 자연스럽게 들숨을 쉴 떼쓰는 근육은 이때 사용되는 근육이랑 같아요. 폐기능 자체를 회복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고 우리가 가능한 것은 이 '숨 쉬는 능력'을 폐가 못하는 것을 다른 근육으로 해주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염증이 너무 심한 상태에서는 숨 자체를 쉬는 것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훈련한다고 하면 훈련이 안되기도 하지만 천식이 심하게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앞서서 심하다면 치료를 먼저 진행하고, 그리고 염증(가래, 콧물)을 관리를 해주면서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천식이 있는 분들은 숨을 빠르게 많이 쉬는 것을 하면 안 됩니다. 심하게 천식발작이 왔을 때에도 숨이 안 쉬어진다고 빠르게 쉬려고 하지 말고 오히려 숨을 깊고 천천히 뱉도록 하세요. 이 훈련들로 호흡능력이 강화되면 긴급하게 병원을 갈 일이 없겠지만, 혹시나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도 깊고 넓은 호흡을 위한 훈련을 하는 것이니 천식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해서 병원신세 안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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