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우울함/ 우울감

넘버워니 2021. 4. 4. 17:24
반응형

나는 성격적인 부분에 대해서 또 성인이 되서도 자주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서는

성장기의 영향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 물론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같은 부모에서 자랐는데 완전 다른데? 라고 하지만 사실 그 둘은 같지 않다.

한명은 자신혼자서 사랑을 받던 입장이고 다른 한명은 태어나면서부터

사랑을 나눠서 받아야 하기 때문에 관심과 애정의 정도도 다르고 둘이 됨으로써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기에 다를 수 밖에 없다.

 

어쨋든 자신이 너무 감정의 기복이 심하거나 우울함이 심하다고 하면

스스로의 탓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고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부모에 대해

안좋게 얘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나쁜사람이 되기에 더더욱 자기탓만 심해진다.

 

하지만 우울함/ 우울감이 태도로 많이 나오는 사람들은 부모로부터 사랑받거나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서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없고, 뭔가 자신이 맨날 잘못한게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나는 무가치한 존재라는 느낌을 평생을 안고간다

 

이런 감정은 결국 무력감으로까지 빠지게 되는데 

가장 믿고 의존해오는 존재에게서 무가치한 존재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타인에게서 내가 가치있는 존재라고 판단하기 힘들다.

 

더군다나 사회에 나오면 잘하면 당연한거라 인식하고 인정을 받는 경우는 드물지만

못하면 질책을 당하기에 즉각적인 부정적 피드백이 오게 된다

더더욱 이런 감정에서 나오기 힘들고 본인은 왜 스스로 그러는지 알지도 못한채

안좋은 굴레에 더 빠져들게 된다

 

이런 경우엔 본인도 모르게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욕구를 가지고 있는데

타인의 관심이나 사랑도 자신이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기에 의심하고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하기도 하고 본인을 우울하게 만들어줄 행동을 부추기기도 한다

 

옆에서 도와줄 순 있어도 결국 변화는 스스로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우울함/우울감의 태도에서 벗어나려면 결국 본인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

 

자신의 에너지를 감정에 집중하기보단 자신이 하고있는 객관적인 것들에 집중을 하고

작지만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일, 긍정적인 경험, 내가 자신감을 가질 수있는 실력 등을

키우는 데 집중을 하면서 그러한 감정 에너지들을 자꾸 구석으로 밀어넣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좋다. 완전히 없어지려면 시간이 걸리는 것을 인정해야하고 대체적으로는

완전히 없어지기보단 다른 형태로 변화가 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반응형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이 변하면 자세도 변할까?  (0) 2021.04.05
평온함  (0) 2021.04.04
운명  (0) 2021.04.04
제 3의 시선(공정한 관찰자)  (0) 2021.04.04
프레임  (0) 202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