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대상이 맞을진 모르겠지만 동양에 논어가 있다고 하면 서양엔 도덕감정론이라는 것이 있다
이 도덕감정론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유명한 경제학의 대가 '애덤 스미스'님이 집필하신 책인데
인간에 대한 통찰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의 두께는 상당하고 문장또한 막 술술읽히게 쓰여져 있는 쉬운 책은 아니기에 많은 사람들이
읽기를 포기하는 책이기도 하다 ㅎㅎ
제 3의 시선인 공정한 관찰자라는 개념은 이 책에서 나온다
이게 무엇일까?
'나의 행동이 옳은지 공정하게 알려주는 가상의 인물' 이다.
요새들어서 읽은 책들에서는 잘 못봤던 것 같기도 한데
예전에 심리학 책들을 읽을 때 저런 비슷한 개념이 있었다
나에게 심리적인 문제가 있거나 했을 때 보통은 이걸 너무 '개인화'하기 때문에 더 심각해지고
작은 것을 더 크게보는 성향이 있는데 이것을 한발짝 떨어져서 제 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였다
물론 여기서 나오는 것은 논어에서처럼 더 나은 사람, 인간다운 인간(?)이 되기위한 것이기에
나의 심리를 치유하는 입장이라는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실질적인 개념은 같다
내가 나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개인화'된 시선에 너무 빠져버린채로 판단을 한다면
대게 감정적인 판단이 많이 나서게 된다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지나서 돌아보면 결국 감정적인 판단이 맞다
그래서 스스로가 자주 제 3의 시선을 연습하며 돌아보는 연습을 하거나
그것이 정 안된다고 하면 정말 제3의 사람에게 도움을 받아서
그 타인의 시야를 자주 듣고 경험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렇게 연습을 하면 하나의 감정에 일희일비하는 일이 상당히 줄어들고
생각하는 능력이 발달하고 무언가 판단을 내릴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저 도덕감정론은 지금의 체제인 자본주의의 통찰을 가지고 계시고 그것에 대한
지식과 이해와 능력까지 갖춘분이 돌아가시면서까지 굉장히 아꼈던 책인데,
자본주의에서 내가 잃지 말아야 할 것과 가져가야할 것을 이해하고 싶다면
읽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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