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구때문인지는 몰라도 다시
가스라이팅 단어가 떠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 보통은
연인사이에서 많이 일어나는 단어로 사용되는데요!
사실 제가 본 관점으로는 다른관계에서 더 많다고
느껴집니다.
일단은 가스라이팅에 대해서 얘기하며 풀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상담하며 느낀 것과 경험적인 이야기도 있으니
보시는 분들도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스라이팅은 심리학적인 조종이다?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를 검색해보면 설명이
상대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한다는
설명이나 '심리학적인 조종'을 한다고 합니다.
상대방을 심리학으로 '조종'까지 하려는 수준은
과연 어느정도로 공부를 많이 했어야 가능할까요?
심리학과 4년제이상 나오던지, 심리상담의 이력이
많던지, 적어도 관련해서 책을 많이 읽어보고
실제로 사람을 조종하는 테스트까지는 해봐야
그정도로 가능하지 않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사실 상대방을 '조종'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격하게 말해보자면 '자기같은 쓰레기'를 만들고
싶은겁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조금 더 봅시다.
너는 나보다 괜찮으면 안돼!!
사람을 끌어내린다는 표현 들어보셨나요?
자존감이 매우 낮거나 인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옆에 있는 멀쩡한 사람을 그냥 두지 못합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바닥을 혼자만이
느껴서는 안됩니다.
꼭 나와 가깝지만 나보다 강하지않은
위협적이지 않은 사람을 자신과 똑같은
감정의 상태로 끌어내리려 합니다.
감정만을 끌어내리지 않습니다.
인간은 진화론적으로 서열이 아주 중요합니다.
인간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물들에겐 모두
중요한 문제중 하나죠.
이는 본능적으로 우리는 서열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자신이 자기 마음을 높은서열로 만들지 못하니
상대방을 낮춤으로써 자신을 높이려 합니다.
이 낮추는 행위에서 나오는 것들이
상대방을 무시하는 발언이 가장 흔하죠
"니가 뭘할 수 있는데"
"네까짓게?"
"넌 나없음 아무것도 아니야"
물론 이런말을 듣고 가만히만 있지는 않습니다.
그럼 어떤 것을 동원할까요?
가스라이팅은 정신적인 폭행
그건 바로 '폭력'과 '협박' 입니다
이 것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범죄적인 거창한
그런 내용들로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연인들에겐 단순히 "그럼우리 헤어져"
라는 말로 협박이 되고
상대방이 하는 행동을 막기위해 단순히
꼬집는 행동이 폭력이 됩니다.
어린시절이나 청소년기에 폭행을 일삼는 아이들
다들 주위에 한명씩은 있었을테니 아시죠??
이들의 가정환경 보신적 있으신가요?
단순히 호기심과 사춘기라는 이유로 그렇지 않습니다.
집안의 분위기가 정말 살벌할정도로 냉랭하고
부모님들은 정말 드세게들 싸우십니다.
집안에서 가장 흔하게 나오는 단어들은 절대
긍정적이지 않은 상당히 험한 말들이 나옵니다.
자식을 돈으로는 챙기긴 하지만 심리적인 안정이나
애정을 주는 것은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이 친구들은 일부는 스트레스가 너무 극심해서,
일부는 공포심을 감추기 위해서,
일부는 자신의 그런 환경을 부정하기 위해서,
자신과 다른 환경에 있지만 자신이 건드릴 수 있는
친구들에게 폭력을 행사합니다.
이런 가스라이팅도 똑같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청소년기에 존재하던
그런 단순한 폭력입니다.
그것이 말로 이루어지고 약간의 행동으로 상대를
무시하고 저지하는 것들이 반복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폭행을 당하는 것이 당연한 듯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폭행도 몇번 반복적으로 당한 친구들은
그것을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러면 상대방은 더욱 심한 폭력을 일삼고
이 당하는 사람은 점점 나락으로 빠지죠.
이처럼 '조종'을 하기위해 폭력을 하는 게 아닌
자신의 '쓰레기 같은 심리상태를' 어찌할 줄 몰라
상대방에게 행하는 폭력이,
작은 상태부터 점점 스노우볼링이 되어
결국엔 그 사람의 꼭두각시가 되어있는 것입니다.
그냥 육체로 행하는 폭력을
'해부학적인 지식으로 근육을 단력시켜서,
전문적인 격투기의 트레이닝을 받아
얘를 때려서 무언가를 얻어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심리학적인 조종'이 아닌
그냥 폭력일 뿐입니다.
그럼 이런 가스라이팅은 어디에 있을까?
제가 몇몇분들의 상담을 진행했었을 때
참 안타까웠던 분들이 있는데
물론 저도 그랬었지만, 가정환경에서도 존재합니다.
지금은 또 가정폭력에 많이 예민한 시대이기도
하지만 제가 어릴적에는 '때리는 것도 가정교육'
이라는 생각이 존재했습니다.
이런 관념이 점점 많이 벗어나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존재하는 이야기기도 하죠.
상담을 요청하시는 분들은 가끔은 자신이
정말 자기관리차원에서 상담을 받으며 객관화
시키기 위해 하시는 분들도 존재하지만,
많은 분들이 평상시에도 자신감이 많이 없고
자존감이 많이 낮은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본인들이 그냥 자신이 잘못해서
그렇다고들 이야기합니다.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보면 집안에서 아예
존재감이 없이자라고, 무시당하고,
모든 이야기할 때 자신을 제외시키고,
심한경우는 폭력을 당하며 자라온 분들이였습니다.
그분들은 자랄 때 이런말을 많이 듣습니다.
'너만 없었어도'
'네가 말을 안들어서'
'너는 미래가 안보여'
'네가 뭘하겠다고'
'네가 뭘안다고'
'어디서 말대꾸야'
'입닥치고 들어가' 등등 많습니다만
이런말을 듣고 자라면서 자리잡는 생각은
'나는 뭘하면 안되는 사람이야'입니다.
그러면서 뭘하기만하면 자꾸 자기탓을 합니다.
자신이 잘못하지 않은 것까지 말입니다
가스라이팅 당하는 거랑 같죠?
아까 당하는 조건에 대해서 몇번 이야기했습니다
'자신이 이길 수 있을만한 사람'
누군가가 자신에게 인성나쁘고 부정적인말들로
대할 때, 우리는 스스로 이 말들에 대항을 해야합니다.
어리더라도 그러면 안되는 데 어리지 않다면!
남들의 말에 내가 일희일비하며 그들의 폭력이
나를 향할 수 없게만들도록
내 주위에서 나에게 그런말을 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혹여나 나는 그런말을 하고 있지않은지,
내가 상대방의 말에 감정이 휘둘리고 있지는 않은지
곰곰히 생각해보며
삶을 더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