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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시와 조작

암시라고 하면 우리는 나쁘거나 무서운 것이라고 많이들 생각한다. 물론 이걸 악용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의 무의식 작용에서 항상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고 또 우리 주위에 엄청나게 많이 팽배해 있다. 이를 표현하는 용어가 베스트셀러인 '넛지'라는 책이 있다. 내가 사고싶어서 인터넷에서 주문한 것 같지만 그걸사기까지 은연중에 계속 반복되서 보게 된 상품처럼 말이다. 우리는 마트를 갔을 때 특정한 상표의 상품을 찾는 것이 아니면 가장 판매량이 높은 위치는 눈높이 근처에 있는 상품들이다. 이 위치의 중요성을 알기에 상품이 어디 진열될지는 '돈'으로 결정된다. 책을 사러가면 우리가 시선이 가장 많이가는 곳은 '책장'이 아닌 '가판대'에 있는 상품들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주 찾는 베스트셀러책..

심리학 2021.04.18

미러링 (매칭)

'좋아하는 사람과 오랜시간을 보내거나 내가 관심이 많고 자주 찾아보게되는 사람은 닮아간다'는 말 들어보지 않았는가?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백날천날 따라부르면 내 음색에서도 그 가수를 닮아간다. 이 것처럼 닮아간다는 것은 일종의 호감표현이자 관심이고 애정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특성을 이용하는 것이 미러링 기법이다. 미러링기법은 말하자면 상대방이 하는 행동을 내가 똑같이 취하는 것인데, 예를들어 내가 만나는 상대방이 너무 긴장을 하고 있다고 하자. 그럴 때, 똑같은(비슷한) 자세에서 같이 얘기를 해주면 나에게 동조가 되고 그러면서 긴장이 서서히 풀리게 된다. 또는 소개팅을 할 때에도 만나는 상대의 자세를 똑같이하며 이야기를 하게되면 훨씬 나에대한 호감이 올라갈 확률이 높다. 하지만..

심리학 2021.04.15

무기력 상태

평소에 그저 일하느라, 집안일 하느라 자신의 시간이 없는 사람. 하고싶은 것, 되고싶은 것이 따로 없이 그냥 시간 흘러가는대로 사는 사람. 스트레스를 일상에서 너무 많이 받거나 우울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은 이런 무기력한 느낌을 자주 받아봤을 것 같다. 이런 무기력을 느끼면 아무것도 하기싫고 정말 손하나 까딱하는 것도 너무 힘든데, 이걸 벗어나려면 또 움직여야 되니 참 아이러니한 상태중 하나다. 정신분석가 수잔 캐벌러-애들러는 무기력을 '더 이상 분노할 수 없을 때 보이는 상태', 혹은 '더 이상 분노가 소용없다고 생각할 때 사람은 무기력한 채 지내는 것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조금 다른 표현들도 알아보자 무조감(helplessness) - 스스로가 스스로를 더는 도울 수 없는 상태 무망감(hopeless..

심리학 2021.04.14

뇌와 꿈

꿈에 관한 것을 심리적으로 해석하기 시작한 사람은 지그문드 프로이트라는 아주 유명한 정신분석학 창시자다 꿈에 관한 저서로 '꿈의 해석'이라는 책이 있는데,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충동과 성적욕구로 모든 것을 설명해 비판을 많이 받았다. 현재는 진화심리학이 발달하면서 그의 주장이 오히려 사실이라는 의견이 많은 편인데, 오늘 포스팅은 꿈을 해석하는 것보단 꿈이라는 것 자체에 이야기 해볼까 한다. 꿈은 우리가 학교에 다닐 때 배웠듯이 렘수면(얕은수면) 일 때 꾼다. 이 렘수면은 절차기억의 반복 학습과 관계가 있고, 비렘수면의 1단계에 들어갈 때도 환각적인 꿈이 나타나기도한다. 렘수면 꿈에서는 놀라운 장면이 맥락이 없이 등장하는데, 이 것이 진화적 관점에서 설명된다. 낮에는 위험한 현장에서 사건에 대한 도망이나 회..

심리학 2021.04.13

행동과 대뇌변연계

인간의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은 어디의 영향을 받을까? 제목에도 써있듯이 바로 대뇌변연계라 불리는 뇌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곳은 인간의 감정들에 대한 부분도 많은 영향을 차지하고 그에 따라서 일부 성향도 결정된다 이 변연계는 감정이나 생존을 위현하는 문제에 직면하면 행동을 지시하는데, 이런 행동들은 신체 전체에 걸쳐서 나타나기 때문에 관찰과 해석이 가능하다 이러한 반응을 '생존 반응'이라고 하고 이 반응들은 신경계 안에 내장되어 있어 숨기거나 참기 어렵다 예를 들면 깜짝 놀라는 반응같은 것을 참으려해도 드러나는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생존 본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위험에 처했을 때 변연계는 즉각 반응을 하게 되는 데, 이 때, 뇌가 즉각 취하는 반..

심리학 2021.04.12

관찰

드라마 을 알고 있나요? 셜록이 제일 처음 등장할 때 왓슨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처음볼 때 왓슨을 관찰한 것만으로 그는 전쟁에 다녀왔고 전쟁이 있는 곳 중 가장 유력한 곳까지 판단해서 물어봅니다 비록 픽션이긴 하나 셜록의 묘미는 그 관찰력 아닐까요? 살짝보여주는 손톱, 신발, 여행가방, 옷색깔, 소지품 등을 보고선 단숨에 어디서 오고 뭐하러 가는중이였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까지 관찰과 추리만으로 결론을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이런게 완전히 픽션만은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사람을 읽어내서 일을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죠. 미국 드라마 제목으로도 있는데 멘탈리스트 라고 합니다. 범죄심리쪽으로 가면 프로파일러가 되죠. 한국의 멘탈리스트로 가장 유명한 분은 아마 마법사 최현우씨가 아..

심리학 2021.04.07

얼굴과 심리

보기에 좀 무섭지만 이것은 우리의 얼굴에 대한 근육이고 더 세분하게 나누면 저것보다 우리는 더 많은 얼굴 근육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상대방을 인식할 때 첫인상에서 90%이상을 결정짓는다. 단순히 얼굴이 이쁘다, 멋있다의 문제가 아니라 말 그대로 '인상'이다. 그런데 이 인상이 결정되는 것은 생각보다 나의 평소 마음이나 습관에 따라 결정되는데 그 이유는 우리는 마음에 따라서 평소에 얼굴 표정을 표현하게 되고, 자주 사용되는 표정에 따라서 발달하는 얼굴의 근육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상이 좋고 나이보다 젊게 보이는 사람들은 평소에 자주 웃거나 찡그리거나 화난표정을 많이 안짓는 사람들이 많다. 범죄자들의 경우에도 사람들한테 사기를 치거나 했던 사람들은 그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인상이 좋았어서 그럴줄 ..

심리학 2021.04.06

마음이 변하면 자세도 변할까?

마음과 행동이 상통하게 간다는 것은 왠만하면 다들 무의식적으로라도 알고 있다. 너무 많이 편한 관계가 아닌 사람과 만났을 때 이야기를 주고받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한껏 등을 뒤로 젖혀서 앉아있거나 계속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다면 상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찌됐건 나와 제대로 이야기할 마음이 없다는 것은 같다. 그런 경우에 누군가는 주눅이 들기도 하고 누군가는 말을 끊어버리거나 연애상대인 경우 타박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의 이상형인 사람이 자신의 앞에 앉거나 혹은 자신 회사의 사장님이 그 사람 앞에 앉는다고 하면? 우리는 이 사람이 자세가 어떻게 변할지 알고 있다 물론 태도 또한 말이다 이처럼 마음이 변하면 자세가 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 일어난다 그런데 이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반대로 자세..

심리학 2021.04.05

평온함

명상같은 것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감정은 평온함이다. 그런데 평온함이 단순히 마음의 위안만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성장을 하고 발전을 하려면 주위에 있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타인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지식을 받아들이고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가장 도와줄 수 있는게 평온한 상태에서 나오는 뇌파 알파파이데은 것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감정은 평온함이다. 그런데 평온함이 단순히 마음의 위안만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성장을 하고 발전을 하려면 주위에 있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타인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지식을 받아들이고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가장 도와줄 수 있는게 평온한 상태에서 나오는 뇌파인 알파파가 흘러나오는 상태다. 그래서 시크릿과 비슷..

심리학 2021.04.04

우울함/ 우울감

나는 성격적인 부분에 대해서 또 성인이 되서도 자주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서는 성장기의 영향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 물론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같은 부모에서 자랐는데 완전 다른데? 라고 하지만 사실 그 둘은 같지 않다. 한명은 자신혼자서 사랑을 받던 입장이고 다른 한명은 태어나면서부터 사랑을 나눠서 받아야 하기 때문에 관심과 애정의 정도도 다르고 둘이 됨으로써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기에 다를 수 밖에 없다. 어쨋든 자신이 너무 감정의 기복이 심하거나 우울함이 심하다고 하면 스스로의 탓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고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부모에 대해 안좋게 얘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나쁜사람이 되기에 더더욱 자기탓만 심해진다. 하지만 우울함/ 우울감이 태도로 많이 나오는 사람들은 부모로부터 ..

심리학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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